섬세한 내용의 추리 그림책^^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3월 14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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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둑을 찾아라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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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가이스트의 작품 중 <노아의 방주>를 보면서 섬세하고 멋진 판화그림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면, <그림 도둑을 찾아라>에서는 스토리 전개에서의 섬세함에 빠져들게 된다.  우리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 이 책은 가끔 나에게 자신이 읽고난 후에도 또 한번 더 읽기를 강요하는 책이기도 하다~^^. 너무 재밌으니까 자주 읽어줘야 한다나~뭐래나~ㅎㅎ. 
 
박물관에서 일어난 알쏭 달쏭한 그림 도난사건~~.  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꼬마돼지를 따라 우리아이도 흠뻑  빠져 가며 보는 <그림 도둑을 찾아라>는, 멋진 활약을 펼치는 이가 어른이 아닌 꼬마라는 점에서 자신의 일인양 흐믓해하며 대견해 하기도…^^
 
작은 마을의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 날, 꼬마 돼지는 할아버지와 함께 박물관에 간다.  문은 열지 않지만 바로 그런 날이야말로 화가들이 찾아와서 박물관 그림들을 베낄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단다.  관람객 없는 박물관에서 할아버지 따라 모사를 하던 꼬마돼지는 원작 그림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할아버지와 관리인에게 얘기를 하게되는데… 그림들이 일부분씩 오려져 없어지고 그 자리에 똑같이 그린 가짜그림이 붙어 있음을 알게된다.  주변 곳곳에서는 범인이 남긴 듯한 흔적들이 발견되고…… 과연 누가 그림 도둑일까?~~^^.
 
어른인 내가 읽으면서도 범인이 누군지 찾기 위해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참 재밌는 책이다.  꼬마 돼지의 활약으로 그림 도둑을 잡게 되었는데… 꼬마 돼지의 면밀한 관찰력 또한 놀라워서 우리아이도 꼬마돼지처럼 관찰력 좋고 상상력도 풍부했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 꼬마돼지가 단서들을 그림으로 그려낸 후에 자신의 생각을 조목 조목 설명하는 것도 부럽고…^^  꼬마돼지 말고 또 나를 놀래킨 것은, 그림을 조각조각 낸 후 훔쳐가기 위해서 동원한 여러 기구들, 원작 그림과 똑같이 느껴질 정도의 놀라운 모사를 할 줄 아는 실력, 그리고  혹시 들키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너구리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한 여러 덫들을 설치한 바로…그림 도둑이다~^^  이렇게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며 수수께기를 같이 풀어도 보고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아이들도 쑥쑥 상상력도 자라고 예리한 관찰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박물관이 문을 열지 않는 날엔 무슨 일을 하나 궁금해지기도 했던 이 책은  이 꼬마돼지처럼 모사하러 들어갈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아이 말마따나 아주 재미있으니까 꼭 읽어봐야하는 책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