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뺏기지 않아.

연령 5~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7월 7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칼데콧상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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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안경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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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민가의 폐허 속에서 피터와 아치가 놀다가 오토바이 안경을 발견한다. 기쁨도 잠시 이 모습을 본  큰 형아들이 이 안경을 뺏기 위해 힘으로 제압하려고 한다. 하지만 강아지 윌리가 안경을 물고 사라지고 아이 둘은 아까 놀던 굴로 도망간다. 큰 형아들이  아이들에게로 오자 꾀를 내서 파이프를 통해 주차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소리를 쳐서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얘기다.

  재개발을 하는지 아니면 그냥 폐허인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공간은 참 위험해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곳에서 또다른 재미를 발견해 나간다. 이런 순수함이 아이들의 에너지일지도 모르겠다. 피터가 주운 오토바이 안경은 알도 없고 그다지 멋지지는 않은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고 한다. 이것을 뺏으려고 하는 큰 아이들도 안쓰럽기는 마찬가지이다. 별로 좋은 것도 아닌데 그 아이들에게도 그것은 뺏고 싶을 만큼 멋진 것이다. 작은 아이들은 큰 형들의 완력에도 겁내지 않고 위기를 벗어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도 유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윌리도 이 아이들과 한 친구이다. 비록 말도 못하지만  아이들의 친구 몫을 제대로 해낸다.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가깝게는 버려진 것들이 아무렇게나 위험하게 있고 멀리서는 큰 공장에서 검은 연기들이 뿜어져 나온다. 어두운 환경에서  빨래들이 보인다.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인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고 있다.  슬퍼하거나 주눅든 모습이 아닌 용기있는 모습으로 말이다.  아이들의 순수함은 악조건에서도 빛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