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봄 향기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1월 30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칼데콧상 외 2건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기쁨과 화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주 어린 연령의 아이부터 좀 더 큰 아이들까지도 모두 볼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한 겨울…눈이 소복 소복 내리는 날…눈이 한가득 쌓인 숲 속
책 속 그림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을 차례 차례 보여 줍니다..
잠을 자고 있는 들쥐..곰..달팽이…다람쥐…모르모트들…
우리 아이는 이 책 때문에 모르모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잠을 자고 있던 동물들이 하나 둘 눈을 뜨고 코를 킁킁거립니다.
그리고선 겨울잠을 자던 그 굴 안에서 밖으로 나오더니 모두 달리기 시작합니다.
같은 방향으로 킁킁거리면서 말이지요~
그리곤 그들이 멈춘 한 곳..
그렇게 달리기를 멈춘 동물들은 모두 웃으며 신나게 춤을 춥니다…
왜그럴까요??….^^
바로 노란 꽃 한송이가 눈 밭에 핀걸 보았기 때문이랍니다~ 
노란 꽃 한송이가 주는 기쁨!!
잠을 자다가 그 꽃 내음에 눈을 뜬 동물들… 그리고 춤을 추는 동물들은
봄을 무척 기다렸노라고…. 말해줍니다.


이 책의 첫페이지 입니다
바위 틈 사이 사이에 잠을 자고 있는 들쥐들이 보입니다~
흑백으로 표현한 완연한 겨울풍경입니다


들쥐들이 코를 킁킁대면서 눈을 뜨고… 다른 동물들도 하나 둘 눈을 뜨고는
모두들 자신의 집에서 나와서 달리기 시작하지요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우리아이는 달팽이, 다람쥐,모르모트, 들쥐, 곰들이
어디로 저리 바쁘게 달려가는지 무척 궁금해 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랍니다
한가운데 피어있는 노란꽃이 눈부실만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겨울을 지나 다가올 봄을 알리는 노란 꽃!!

 

처음부터 일관되게 흑백톤을 유지하던 그림이 
마지막 이 페이지에만 보이는 색깔… 그 노란꽃으로 인해서 더욱 화사한 봄의 빛깔이 느껴집니다.

사람이 굳이 심지 않아도 자연은 그렇게 봄이 되면 스스로 제 꽃을 피우는 위대함을 보이지요
겨울은 또한 그렇게 봄을 튼튼히 키워내기 위한 에너지 저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