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사랑기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3월 7일 | 정가 8,500원

    진정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의 표현.

 

 사랑의 표현이 어렵다는 것을 말하고 진심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얘기해주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둥글씨는 태어날 때부터 웃으면서 태어났다.  그렇게 태어난 둥글씨는 언제나 모든 것이 재미있기만하다. 언제나  재미있게 사는 둥글씨지만 어쩐지 나사 하나가 빠진 것 같다. 둥글씨는 우연히 본 홀쭉양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온갖 것을 다 해보지만 홀쭉양은 그저 화만 날뿐이다.홀쭉양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가 되지도 않고 둥글씨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불가능한 일같이 보인다. 어느날  우연히 엿듣게 된다. 둥글씨가 진심으로 홀쭉양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그래서 그렇게 이상한 행동을 했던 것이다.  그 행동들은 사랑한다는 관심의 표현이었던 것이다. 진심을 이해한 홀쭉양은 둥글씨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귀여운 인물들과 시원한 구성, 담백한 색감이 눈에 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책으로 주제를 더욱 훈훈하게 만드는 것 같다.둥글씨의 얼굴과 행동들을 보면 우스꽝스러운 행동들을 밉게만 보게되지 않는다.좋아하는 마음을 전달하기란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것 저것 상대방의 마음을 사려고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진심어린 사랑.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이 있다면 어색한 행동들도 상대방도 언젠가는 이해해줄 것이다. 진심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