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간결하지만 “꽉 찬~” 나무같은 책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9년 6월 20일 | 정가 9,000원
수상/추천 중앙독서교육 추천 도서 외 2건

이렇게 얇은 책으로 과학적 지식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걸까? 이런 선입견은 책 첫장을 넘기면서 바로 무너졌답니다.^^*

간결하고 쉽지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모두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었습니다.

전원생활을 통해 나무와 늘 가까이 하는(그네도 매어두고, 나무집도 만들 수 있는^^) 아이들과 달리,

 ”나무의 친근함이나 소중함”을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도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네요.

 

워낙 아이와 나무에 대해서는 별로 얘기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나무에 대해 확실히 알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간단한 독후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책 읽기전에 다음과 같은 활동을 먼저 해 보고, 책을 읽은 후에 다시 한번 해보면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나무와 얼마나 친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나무의 각 부분 명칭을 알아보아요

  – 책 읽기 전 : 뿌리, 줄기, 가지, 잎 등 큰 부분을 말할 수 있었어요.

  – 책 읽은 후 : 껍질(겉껍질, 속껍질) , 작은가지 등 세부 부분도 말할 수 있어요.

 

* 나무에서 얻는 것들 말해보기

  – 책 읽기 전 : 열매, 나뭇잎

  – 책 읽은 후 : 수액(수액이 뭔지 처음 보여주었네요^^;), 껍질(여러 동물들의 먹이가 되는 걸 알게되었어요^^)

                      공기(나무의 광합성 활동에 대해 배웠어요^^)

 

* 집안에 나무로 만들어진 것 찾아보기

  – 침대, 책장, 책상, 식탁, 의자처럼 큰 가구부터 연필, 블럭, 가베조각까지 많은 물건들을 찾아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에는 “종이, 책”이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몰랐지만,

    책을 읽은 후에는 “나무하고 친구하기 책, 내 공책, 스케치북~!”이라고 종이를 제일 먼저 꼽아주었답니다.

 

* 나무가 없다면?

  – 책 읽기 전 : 그늘이 없어서 더워요, 장난감을 못만들어요..정도 수준^^

  – 책 읽은 후 : 나무의 광합성과 우리가 숨쉬는 공기, 먹이사슬 등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나무하고 친구하기”를 통해서

우리 주변에 늘 있어서 고마움을 알지 못하는 중요한 것들..예를 들어 공기나, 물처럼

나무도 우리 생활에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걸, 어른인 저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살아갈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새삼 깨닫게되었답니다.

“엄마, 이제 비닐종이 들지말고 에코백 드세요~”라고 말하는걸 보면요^^

 

이 책과 연계해서 “아마존의 밀림”에 대해 공부해보려고 한답니다.

 

유치원 아이들부터 읽어주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쉬우면서도 중요한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