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탐정의 사건노트-그리고 다섯명이 사라졌다.>
하야미네 가오루가 쓴 이 책은 유메미즈 기요시로라는 명탐정이 백작에게 유괴된 아이들을 구하는 사건을 쓴 책이다. 유메미즈 외에도 세상둥이인 첫째 이와사키 아이, 둘째 이와사키 마이, 셋째 이와사키 미이가 나온다. 이 책의 내용을 간추려 말하자면, 세쌍둥이에게 ‘교수님’이라 불리는 유메미즈와 아이,마이,미이가 오무라 어뮤즈먼트 파크에서 네 명의 천재 아이가 유괴되는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다.
만우절 날 세쌍둥이 옆집에 늘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는 사람이 이사왔다. 그 사람은 자기가 명탐정이고. 예전에 논리학 교수였다고 한다. 괴짜 교수님과 친구가 된 아이,마이,미이는 교수님을 졸라서 새로 생긴 오무라 어뮤트먼트 파크에 간다. 거기서 마술쇼를 보는데, 백작이라는 사람이 공중에 매달려있는 상자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소녀 오노 미사를 사라지게 한다. 백작은 공원의 300인치 전광판을 통해 자신이 오무라 어뮤즈먼트 파크에서 네 명을 더 사라지게 할 거라고 예고한다. 백작의 예고대로 경찰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 명의 천재 아이들과 백작 자신을 사라지게 한다. 경찰들은 수사를 하지만, 도저히 문제를 풀 수 없었다. 그러나 명탐정 유메미즈는 이미 풀었으면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물어볼 때 마다 ‘여름방학’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단어를 남긴다. 네 명의 천재 아이들이 무사히 돌아오자, 유메미즈는 그제서야 사건의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이 책은 정말 재밌다. 특히 마이가 유메미즈의 집을 찾아갔을 때, 유메미즈가 잊어버려서 밥을 안먹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너무너무 웃겼다. 우리 엄마도 읽으셨는데, 너무 재밌다고 하신다. 웃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시리즈! 빨리 3권도 나오고, 사람들이 이 책을 많이 사랑해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