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대장부가 되고 싶어요~!

연령 6~11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10월 9일 | 정가 7,000원

아이들 책은 크게 교훈을 주는 책과,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내는 책..두가지로 대별되는 것 같아요.

“사내대장부”는 바로 아이들의 고민을 꼬집어 낸 재미있는 읽을거리랍니다.

 

외모때문에 고민해 본 적 있으세요? 아이가 외모에 대해 불만을 보이진 않나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프란츠는….자신의 외모때문에 고민하는 7살 남자아이에요.

하지만 언뜻 보기에는..5살 짜리 귀여운 여자아이로 보인다는 것이,,,,프란츠의 가장 큰 고민이었죠^^

 

어릴때는 “너 몇살이야?”가 가장 치명적인(?) 질문이잖아요.

그 당시에는 나이가 모든것이고, 바로 힘이 세다는 것,,그리고 나이 많고 힘센 자신이 우위라는 걸 보여주는

가장 큰 무기더라구요.

 

그런데, 7살…한창 자신을 뻐기고 싶어하는 나이에

왜소한 신체 덕분에 5살로 보이는 것도 억울한데..

부드러운 금발 곱슬머리때문에 여자아이로만 취급되니!

그런 프란츠가 힘세고 남자다운 자신의 형을 가장 부러워 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프란츠에게도 자신만의 재능이 있어요.

아주 섬세하고 손재주도 많지요^^

(프란츠가 만든 엄마 모자는….최고였지요^^***물론, 엄마가 한번만 쓰고 더 이상 꺼내진 않았지만요^^)

 

“남자는 꼭 남자 다워야 해~! 여자는 꼭 여자 다워야 해~!”

그런 선입견을 깨나가는 프란츠의 모습이 더 많이 그려졌으면 싶지만..

그럼, 너무 교훈적인 쪽으로만 치우치게 되는 걸까요?

 

글밥은 많지만 6, 7살 아이들도 쉽게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