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꽃 한 송이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1997년 1월 30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칼데콧상 외 2건

   봄은 언제 올까?  눈이 소복히 쌓인 숲에서는 동물들이 한참 잠을 쿨쿨 자고 있다. 큰 곰도 날렵한 다람쥐도 작은 달팽이도 모든 것을 잊고 잠을 자고 있다. 굴 속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끝도 없이 잘 것만 같다.   그러던 동물들이 갑자기 무슨 얘기도 없이 모두 뛰기 시작한다. 왜 뛰는 걸까? 무슨 큰 일이 일어났길래 뛰는 걸까? 알 수가 없다. 그 동물들이 마구 뛰어 모여있는 곳은…….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그건 바로 작은 노란 꽃이었다.겨울의 끝을 알리고 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작은 꽃. 아주 작은  봄의 전령사이다. 꽃을 보려고 그렇게 동물들은 뛰었나보다.

  한겨울의 무한함과 그 안에서 동물들의 아름다움.. 과 한계절이  끝나고 다른 계절이 시작되는 계절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책이다.순수함에 있어서는 월든을 쓴 소로우의 글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 하얀  눈 환한 눈> 이라는 그림책도 봄을 기다리는 설렘을 잘 표현하고 있다. 그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이 겨울을 어떻게 나는지  따뜻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봄이 온다는 것을 작은 새로 알 수가 있었다. 봄은 작은 것에서부터 찾아오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