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탐정의 사건노트 2(유령은 밤에 나타난다). 이 책도 역시 1권 못지않게 추리소설에 대해 재미와 흥미를 한껏 불어 넣어준 내용이었어요.
동생도 두꺼운 이 책을 술술 잘 읽어 나갈 만큼 말이에요. 그리고 흥미진진한 사건은 지난번과는 다르게 무시무시했지만 명탐정이 나서니 저는 걱정하지 않았답니다.
자신을 믿고 아니 너무나도 깊은 자만심에 빠져있는 유메미즈 기요시로가..명탐정? 게다가 건망증도 심해서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상식없는 탐정? 누가 봐도 평범한 아저씨로 보이는 교수님. 아무튼 어딘가 허전해 보이는 엉뚱한 교수님이 이 책에 없었다면, 팥 없는 찐빵이 되었을지도.. 그만큼 교수님이 정말 재밌는 캐릭터랍니다.
이번 책에서 다룬 사건은 정말 무시무시한 학교 전설이었답니다. 역사가 백년도 넘은 세 쌍둥이가 다니는 고우호쿠하엔 중학교에는 무시무시한 전설이 떠돌고, 즐거운 축제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사건들이 계속 생겼어요. 이런 일에 어디 세쌍둥이와 명탐정이 가만 있을까요?
뛰어난 두뇌?와 추리력으로 이번 사건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풀었다면서 온천여행을 가버린 유메미즈가 너무도 얄미웠지만 끊길 듯 말 듯 이어지는 이야기 덕분에 계속 읽어나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이 책에서는 그냥 흥미진진한 사건을 다루고 있었지만 그 속에 큰 교훈도 담겨 있다는 걸 알았어요. 학교는 무얼 하는 곳인가. 또 교칙만을 지키며 딱딱한 생활을 하는 곳이 학교인지. 학교란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 할 수 있었어요.
———————————————————————–
*3권도 너무 기대됩니다!! 어서 출간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