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앉은 자리에서 쭉 다 읽을 생각은 없었다.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9월 10일 | 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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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1 (보기) 판매가 7,200 (정가 8,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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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알람을 5시에 맞추어 둔다. 초저녁 잠이 많은지라, 아이들 재우는 잠자리에서 책 읽어주다 항상 내가 먼저 곯아 떨어지거나, 한 권만 더 읽어 달라는 아이에게 제발 이것만 읽자고 사정사정 달래서 잠을 재우곤 한다. 요즘은 찬이가 그런 엄마를 많이 봐 줘서 보채지 않고 알겠다 하는 덕에 잠재우느라 고생은 덜 하는 편.

대신에, 새벽에 일어나서 글도 쓰고, 책도 읽고, 밥도 하고… 그러는데.

이 책은 비룡소 사이트에 쓴 리뷰가 그 달의 우수리뷰로 당선되는 바람에(솔직히 당선되었다는 사실이 쪼금 부끄럽다. 잘 못 썼는데, 뽑아 주셔서.) 공짜로 얻은 책이다. 한참을 두다가, 어제 저녁 조금 읽다 말았다. 그리고 오늘 새벽 조금 읽으려고 했는데, 밥 하는 시간도 잊고 그냥 쭉 읽게 되었다.

음… 추리 소설은 정말 재미있어! 라는 결론을 내려 본다. 돌이켜 보니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 정도일 때 셜록홈즈 시리즈, 괴도루팡 시리즈 몇 권 읽은 것이 내 추리소설 읽은 이력의 전부인데, 이 책을 보니 다시 추리 소설을 부지런히 읽고 싶은 맘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도 2, 3 권이 근간이라고 되어 있고, 검색하니 2권도 나와 있다. 1권을 보면 이어지는 책도 다 사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재미있다.

보통 나는 책을 보면 책의 앞뒤표지부터 꼼꼼히 살피는데 이 책은 뒷표지를 먼저 읽지 않았다. 다 읽고 나서 뒷표지의 글을 읽으면서 그렇게 한 것이 정말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걸 먼저 읽었더라면 내가 느낀 재미 하나를 놓쳤을 테니까. 혹 이 책을 읽기로 맘 먹은 이라면 꼭 본문부터 읽어 보시길.

줄거리는 소개하고 싶지 않다. 왜냐면, 이런 책의 줄거리를 소개한다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는 것이니.

이 책과 함께라면 시간이 후딱 지나갈 것이다. 시간 가는 것이 지겨운 사람 읽어보길 권한다. ^^

5명은 왜 사라질까? 그 미궁의 사건은 어떻게 해결이 되었을까? 왜 괴짜 탐정이라고 헀을까?—하나하나 따져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