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씨앗 시리즈 1편입니다.
평소에 ‘문’하면 그냥 하나의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세분화해서 자세히 살펴보니 아이와 할 말이 엄청 많더군요.
빗장을 풀고 여는 문, 손잡이를 들어 올리고 여는 문, 밀어 올려 여는 문, 빙빙 돌아가는 회전문, 앞에 서면 스르르 열리는 자동문….
며칠 전 휴일 감기로 약국에 갔었는데 문이 닫혀있더군요. 그런데 큰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여기 문! 이거 책에서 봤잖아. 이렇게 하는 거…” 고 흥분하며 말을 하네요. 잘 생각해 보니 밀어 올려 여는 문을 말하는거였네요. 그리고 쇼핑센터에 갔을 때 있었던 회전문, 친구 집 방문했을 때 우리 아파트와는 달리 스르르 열렸던 자동문….
문의 다양하고 신기한 세계에 빠지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문! 문! 열고 싶어! 하며 모든 문을 열고 있는 마지막 페이지가 인상적입니다.
아이들의 세심한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는 씨앗 시리즈의 1편답게 시리즈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