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장 콩벌레> 콜라주 기법과 리드미컬한 운율이 읽는 재미를 더해 주네요~^^*
콩벌레를 소재로 해서 콩벌레 자체의 특징을 잘 살린 짧은 글에서 리드미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운 그림과 퀼트, 사진, 일러스트가 한데 섞인 콜라주 기법이 매우 인상적이며
통, 포슬포슬, 툭, 콩닥콩닥, 콩콩콩, 슬몃슬몃 등등 톡톡 튀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읽는 아이들에게 읽는 재미를 선사 해 줍니다.
깜장 벌레였다가 깜짱 콩으로~~ 변신하며 깜짝 놀라하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조그만 것에 놀랐을 때의 모습이 상상되기도 해서 웃음이 살며시 새어 나오기도 하는데요,
여러 장소를 이동하며 <깜장 콩벌레>의 장점이 콜라주 기법을 만끽하게 된답니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깜장 콩벌레는 예쁘지는 않지만 장난끼 가득하고 호기심 많아 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대변한 것 같습니다.
딸기 밭, 풀잎 속, 감나무 아래, 콩밭, 토마토 밭, 비탈길을 지나 몸을 폈다 말았다 하며 집으로 가고 있는데,
노란 장화가 탁~ 탁~
우산 꼭지가 탁! 탁! 길을 막았어요.
바로 깜장 콩벌레를 발견한 아이들이었지요.
이제 깜장 콩벌레는 어떡하죠?
아이들은 반으로 쪼개 볼까?
땅속에 심어 볼까? 합니다.
(깜장 콩벌레가 정말 가슴이 두근~두근 했겠죠~ㅎ^^;;;;;;;;;;;;)
그제서야 지금까지 “나는 깜장 콩이야!”를 외쳐대던 깜장 콩벌레가
“나! 콩벌레야!” 합니다.
이 대목에서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딸아이와 함께 한참을 웃었답니다~ㅎㅎㅎ^^
아이들의 모습만큼이나 신선하고 때묻지 않은듯한 느낌이 솔솔~~ 풍기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