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는 지금 시대에 같이 사는 것만 같다.

  이 여자의 요즘 사는 얘기. 위니편 이런 느낌이다. 저자의 현대적인 것을 동화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재미있다. 이번에 등장한 것은 ‘컴퓨터’. 컴퓨터를 산 위니는 인터넷을 하면서 즐거움에 빠졌다. 쇼핑도 하면서 말이다.

  위니는 여짓껏 중요하게 사용했던  낡은 마법책, 지팡이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모든 것을 컴퓨터로 사용하려고만 하는데….

  위니가 컴퓨터와 마법책과 지팡이를 어떻게 하는지가 재미있는 책이다. 결말이 새롭다기 보다는 왠지 즐겁고 훈훈하다. 우리 곁에 있는 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서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