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주는 선물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1월 7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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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교에서 돌아온 딸아이가 공연 티켓을 들고 와서는

“엄마, 오늘 공연인데 꼭 가야돼~”하는거에요.

평일이기도 하고 어린 동생이 둘이나 있는데다가 저녁을 얼른 챙겨먹고 미리 가지 않으면 주차도 하기 어려운 곳에서

공연을 하기에 망설여졌지요.

그래서 “왜?”하고 물으니

“내친구 00이가 나만 준 티켓이야~”

“그래?  그럼 꼭 가야겠구나~”하고 시간내서 다녀왔어요.

딸아이는 계속 그 아이만 찾는데 사람이 하도 많아서 찾을 수도 없더라구요.

포기하고 공연을 다 마친후에 나가다가 그 아이 엄마만 봤네요.

서로 인사하고 “00가 티켓을 어떻게 우리 지수만 챙겨줬어요?”하고 물으니

“제가 갖다 주라고 했어요”하는 거에요.

속으로 좀 실망을 했지요.

울 딸아이는 그 친구가 자기만 좋아해서 준 건지 알고 정말 정말 기대하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보고 왔는데 말이에요.

 

쥐똥선물의 승호도 그렇답니다.

승호가 좋아서 생일 초대한 승우네 집에 간것이 아니라 게임을 하기 위해서 갔는데 승호는 그것도 모르고

우진이에게 너무나 고마워하고 좋아하지요.

우진이의 생일에 초대받았다는 기쁨에 갖은 고생을 하면서 선물을 준비한 승호,

……

결국 승호와 우진이, 각자의 소원은 이루어지지요.

 

아이들에게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어서 바라는 그 마음이 힘이 되고 에너지가 된다는 메시지를 주네요.

그리고 진심으로 마음을 열었을 때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도요.

 

김리리 선생님의 많은 작품중 두번째 접한 작품인데 김리리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아시는것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셔서 아이들은 살짝 들키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공감이 가기도 하지요.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힘을 주네요.

온 가족이 모두 읽고 많이도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