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6년 1월 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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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4살때…문화센터 어느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를 만났다.  그 때는 비룡소 책이 아닌 비디오영상물을 통해서였는데… 그 비디오를 시청하는 어린 아이들이 모두 눈을 또륵 또륵 굴려가며 꼬마기관차에게 ‘넌 할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라고 외치며 힘을 실어 주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파란 꼬마기관차가 힘을 얻고 또한 그 일을 해내었을 때 아이들이 환호하던 것도….^^ 

이 책을 보면 요즘 아이들이 열광하는 토마스기차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그림책의 고전 <넌 할 수 있어, 꼬마기관차>는 역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 고전이구나 싶다. 아이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책으로 내용과 그림 모두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서로 서로 어떤 마음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본문을 채우고 있는 글도 어쩜 그렇게 아이들 귀에 쏙쏙 들어 오는 표현들인지….. 첫 페이지를 열면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된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땡땡! 꼬마기관차가 기찻길을 덜컹덜컹 달려가요. 꼬마 기차는 행복해요’ 라고…. 
칙칙폭폭 칙칙폭폭, 덜컹덜컹 달려가는 기차… 그림에 그려진 웃는 모습의 빨간 기관차를 보고 있노라면 귓가에 선명하게 기차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꼬마 기차가 행복했던 이유는 자신이 실고 있는 짐들이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 이였기 때문이다.  그 선물을 가득 싣고서 산 너머 착하고 예쁜 아이들에게 가는 길인데, 그 선물을 받을 아이들 생각을 하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부모들이 가끔 아이들 선물을 준비하고는 그 선물을 받고서 환호 할 아이를 머리에 미리 그려보는 것 만으로도 무척 행복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오~그런데, 그렇게 행복하던 꼬마기관차…갑자기 바퀴가 덜컥 서버린다. 고장이 나서 옴짝달짝을 못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짐칸에 타고 있던 인형과 장난감들이 펄쩍 뛰어내려 뒤이어 오는 다른 기관차에게 부탁을 한다. 고장이 났으니 대신 자신들을 데려다 달라고…. 선물을 기다리는 많은 아이들이 저 산 너머에 있다고…. 
하지만, 멋쟁이 새기관차도, 큰 기관차도, 녹슬고 꼬질꼬질한 기관차도 모두 모두 ‘난 안돼! 난 못해!’라고 하며 지나쳐 버리고 만다. 풀 죽은 인형과 장난감들… 그 때 작고 파란 꼬마기관차가 오고…그 파란 기관차는 자신이 도와주지 않으면 슬퍼할 많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비록 이제껏 잔심부름밖에 하지 않아서 잘 해낼지 모르겠지만 도와주기로 마음을 먹고는 이렇게 중얼거린다.
“난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날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짐칸을 연결해서 힘을 내어 끌기 시작하고 이어 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빨리 빨리 점점 더 빠르게 나아가서는 마침내 산꼭대기에 오르게 되고 마을을 향해 산등성이를 내려가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난 해낼 줄 알았어, 해낼 줄 알았어, 난 정말 해낼 줄 알았어. 난 해낼 줄 알았어, 해낼 줄 알았어, 난 정말 해낼 줄 알았다니까.” 

I CAN DO IT! 할 수 있을거란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서 힘껏 자신의 힘을 북돋우면, 처음부터 좌절하고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보다는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 작은 파란 기관차를 보며 헤아릴 수 있게 해주는 멋진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