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배려 상~^^

연령 5~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4월 23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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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뽐내기 대회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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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던가요~ 특히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자랍니다.  어디 아이들 뿐이겠어요~^^. 우리 어른들도 칭찬에 기분 좋아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행복해지기도 하니 칭찬의 효과는 참 크다하겠지요~.  누군가에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중 좋은 점 한가지를 칭찬해주면 자신의 그 장점을 더더욱 살리려 애쓰게 되고, 그 좋은 점은 그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해주기도 합니다. 

애즈라 잭 키츠는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를 통해 애완동물에게 각각 최고의 상을 주면서 우리아이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아이들 개개인 하나하나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울보이거나 떼보이거나 얼굴이 밉거나 이쁘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 중 최고로 잘하는 것에 최고상을 주라고 말입니다.  공부에 순위를 정해서 1등에게 주는 상이 아니기에 비교하며 속상해 할 필요도 없고, 받는 모두가 기뻐 받을 수 있는 상이 되겠지요.  그리고 그 부문에선 최고이니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그러니 우리아이들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에 더욱 빛이 나도록 열심히 갈고 닦게 되지 않을까요? 

이 책에 나오는 아치라는 아이는 유머와 재치가 있는 참 멋진 아이 같습니다. 거기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이쁜 마음까지 지녔으니, 우리아이도 아치처럼 자라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치가 사는 마을에서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가 열려 자신의 고양이를 찾건만 찾지 못하자 대회가 거의 끝나갈 즈음 아치가 그 대회에 데려간(?) 애완동물이 참 재미있습니다. 우리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 애완동물 때문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아치가 데려간 그 애완동물이 나오는 대목을 무척이나 좋아라 한답니다. 
애완동물 뽐내기 대회에 일찌감치 다른 친구들이 데려간 애완동물들이 받은 상을 보노라면, 최고로 수다스러운 앵무새 상, 아주 잘생긴 개구리 상, 가장 애교 많은 물고기 상, 매우 노란 카나리아 상, 엄청 부지런한 개미 상, 매우 화려한 금붕어 상 등등 모두 모두 ‘최고상’ 하나씩 받았으니, 아치가 고양이 대신 데려간 애완동물도 ‘최고상’을 받게 되는데, 그 상 이름이 ‘최고로 얌전한 세균 상’이랍니다~^^. 
아치는 빈 병을 들고 대회에 나가서 심사위원에게 이름은 미니라고 불리는 세균을 가져왔노라했거든요~. 참 기발하고 재미있는 애완동물(?)이죠? 

그럼, 아치의 고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치의 고양이는 대회장을 지나가는 어떤 할머니를 쫓아 오다가 그 할머니의 애완동물로 착각한 심사위원들에 의해 ‘세상에서 최고로 긴 콧수염 고양이 상’을 받게 되었다지요.  아치는 할머니가 그 상을 받는 것을 보고도 아무 말 없이 쳐다보고만 있습니다.  나라면 아치처럼 그냥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을까~싶어요.  내 고양이라고 한마디 정도는 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찾다가 찾지 못하고 빈 병을 들고와 놓고도 아치는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그 고양이상을 양보합니다. 
이런 아치의 모습이 더 없이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이렇게 먼저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아치의 마음을 우리아이들 모두 닮아갔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최고의 배려 상’, ‘최고의 나눔 상’을 받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