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기사 데스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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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선물받은 따끈따끈한 책이다. 생쥐 기사 데스페로에 관한 이야기인데 너무 재미있다.
‘생쥐’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대충 이렇다.음식 떨어지는 소리를 좋아함.
작지만 벌레보단 큼
귀가 크지만 코끼리보단 작음
더러움
그렇지만 데스페로는 달랐다. 그는 책을 먹는 것보다는 읽는 것을 더 좋아했고, 음식 떨어지는 소리 보다는 음악을 더 좋아했다. 게다가 벌레처럼 작았고, 깨끗했다. 게다가 귀는 완전 코끼리 귀였다.
데스페로는 어느 날 인간인 피 공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 속 이야기에서처럼 “공주를 섬기는 기사”가 되기로 했다.
어느 날, 끔직한 시궁쥐 로스쿠로가 빛을 얻으러 윗층에 올라갔다가 실수로 왕비를 죽이고 피 공주에게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는 어리숙한 학대당한 미거리 사우를 이용해 무시무시한 음모를 꾸미게 된다.
그리고 이를 데스페로가 우연히 알게 된다.
겉표지는 판타지 소설같은 느낌을 주지만 정확히 판타지라고 할 수는 없는 이야기, 생쥐 기사 데스페로는 인간과 쥐의 조화를 멋들어지게 느끼게 해 주면서도 약간 어리숙하면서도 조급한 진행이 긴장되는 이야기다.
한번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