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아빠의 사촌, 나에겐 6촌삼촌이 있었다.어린 내 눈에 너무나 잘 생긴 삼촌이였는데 결혼을 한다고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그 여자가 너무 밉고 싫었던 적이 있었다.나의 맘 처럼 이모가 너무 좋아 이모부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이상하고 싫어 뽀뽀를 해주지 않았을 것이다.거기다 우리랑 생김새도 키도 틀린 외국인이기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물론 요즘은 아이들이 외국인이란 사실에 거부감이 덜 하지만…그래도 타인으로 보았을때랑 나랑 관계되는 가족으로 받아드리는 것은 틀린 일이다.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에게 잘 하는 사람은 금방 알아보는법…나중엔 뽀뽀뿐만 아니라 이모부의 왕 팬이 되었을 꺼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