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이 돋보이는 작품

연령 7~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5년 10월 4일 | 정가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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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이와 분홍이 (보기) 판매가 8,100 (정가 9,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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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타이그의 작품을 보면 항상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함을 느낀다.
노랑이와 분홍이라는 제목과 표지의 홀쭉이와 뚱뚱이를 연상케하는 그림은 이 책이 웃길 것 같다는 생각 먼저 들게 한다.
반면 그림이 뭐 이래? 하며 밋밋한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상반된 인상도 받는다.
하지만, 윌리암 스타이그란 작가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책도 참 좋을 거야하는 믿음으로 이 책을 펼쳐 읽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러했다.
표지의 밋밋함을 접하며 고개가 겨우뚱 거리다가 작가를 확인한 순간 확신이 들었다.
그런 후 표지의 훌쭉이와 뚱뚱이를 연상케하는 그림을 보며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딸아이가 먼저 이 책을 읽었다.
처음에는 재미없어 보이는 눈치였다.
그래서 정말 재미난 이야기야라며 아이를 부추겼다.
내가 딸아이를 부추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앞의 몇 페이지를 읽어본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야기 전개를 보며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아이는 노랑이와 분홍이가 어쩜 이리도 재미있냐고 하며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랑이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이리도 기발한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주 만족한 웃음을 보였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분홍이에 대해서도 아이는 이야기 해 주었다.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두 주인공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들으며 나 또한 매우 흡족했다.

결국 아이는 이 책을 갖고 싶어했다.
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다.
또 읽어도 재미있다는 아이의 모습에서 좋은 작가라 칭하여 지는 작가의 힘에 다시 한 번 놀랐다.

노랑이와 분홍이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주 단순한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 전개와 마지막에 보여지는 반전이 상상 이상의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는 작품이란 것이다.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최근에 아이가 가장 즐겨 읽고 있는데, 시리즈 곳곳에 이런 좋은 작품들이 포진해 있어 아이들을 책읽기에 빠져들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