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두루마리가 펼쳐지는 순간,
준호와 민호형제와 함께 우리 역사속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과 똑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떠나는 모험이라
아마 더 실감나고 흥미진진한 것 같다.
역사 특히 한국사에 대해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또 역사는 어려운 과목이라고 인식되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역사와 과학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는 소리를 들은바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부터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로
역사를 쉽게 받아들인다면 아마 그런 부담쯤은 없어질 것이다.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의 그 첫번째
바로 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이다.
우리의 머나먼 조상을 이해하는 것으로 부터 역사는 시작된다.
바로 그 현장에 우리가 날아가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 조선시대, 고려시대 시대를 넘나들게 될 것이 기대된다.
고고학자인 아빠가 경주박물관으로 전근오시게 됨에 따라
민호,준호 형제는 어쩔 수 없이 서울에서 경주의 시골집으로 이사를 오게된다.
하지만 풀이 우거지고 음산하기까지 한 오래된 집이 형제는 탐탁치 않다.
그리고 이웃집 여자아이의 알듯 말듯한 말까지..
“그럼 이 집에 얽힌 비밀도 모르겠네?”
이 집에 살던 할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으시시한 말이다.
이삿짐을 정리하기 위해 형제는 지하실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그곳에서 “”두루마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ㅋㅋ 당연히 과거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들이 날아간 곳은 쌍코뿔소와 원시인이 사는 바로 선사시대인 것이다.
꼼짝없이 털복숭이 원시인에게 잡힌 형제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동식물 그리고 원시인들의 의식주까지 엿볼 수 있다.
왜 음식을 익혀먹게 되었는지
또 동물을 잡을 때 어떤 도구들을 사용하게 되었는지
굳이 달달달 외우지 않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준호의 역사노트를 통해 초등 교과서와 연계하여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석기 유물을 찾을 수 있는 박물관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아이들과 더 많은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마법의 두루마리를 펼쳤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석기시대로 여행을 할 수 있다니
정말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