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오면서 초여름 같은 날씨도 덩달아 왔습니다.

<파도야 놀자>는

여름하면 바닷가가 생각나듯이

늘 누구에게나 연상되는 이런 바닷가 풍경이 담겨져있습니다.

아주 시원한 바다내음이 나는듯도 합니다.

적당히 이는 파도가 너무 이쁘기도 하고 개구지기도 합니다,

사람이 북적대는 해수욕장이 아닌 아주 고즈넉한 조용한 작은 바닷가입니다.

그러기에 작은 소녀도 그 바닷가에서 너무나 편하고 재미나게 파도와 놀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책이 온통 파랑색으로 뒤덮여 있어서 물속에서 보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렇기에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책이 될것 같습니다.

<파도야 놀자>는 글이 없습니다.

그림작가로 유명하신 이수지작가님의 매력이 아주 많이 보여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글이 없는 책이라서 그런지 그림들이 아주 힘있고 분명합니다.

보면서 엄마나 아이들은 각자의 머릿속에 내용들을 그려봅니다.

앞표지와 뒷표지, 그리고 제일 겉장과 뒷장에도 작가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같은 그림이 아닌 쭈~~ 욱 이어지는 그림이야기들,

마지막 표지에 소녀는 치마가득 파도가 건네준 선물을 가득안고 저렇게 큰 함박웃음 보이며

보는 독자들에게 자랑을 합니다.

그리고 겉 표지의 제목인 <파도야 놀자>글씨를 만져보면 그 필체의 느낌이 살아납니다.

크레파스느낌인것 같기도 하고 파스텔 느낌같기도 하고,, 만지면서 괜시리 기분이 좋고

새로웠습니다. ^^

그림책이 말해주듯이 말이 필요없는듯 합니다.

그저 보면서 나름대로의 상상을 해보는것이

나름대로 자유롭게 느껴보는것이 제일 좋을듯 해요,

가슴속에 화~~아하고 파도가 부서지는듯한 느낌,,

차갑지만 기분좋은 차가움!!!

시원하면서 따뜻한 사랑, 우정!!!

고모부할아버지도 이 그림책을 그 자리에서 한 5번 정도 보셨나봐요,

보시면서 계속계속 무슨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하시는듯 웃으시며 이 얘기 저얘기 해주십니다.

그리고 남편은 정말 감동적이라며,,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느냐며 극찬입니다.

이런 그림책을 보다니, 요즘 애들은 참 좋겠다며 책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 복 받은겁니다.

이렇게 좋은 그림책을 보면서 살아가다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