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책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04 | 글, 그림 이수지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5월 22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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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 놀자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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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야놀자]는 엄마와 둘이서 바닷가에 놀러온 소녀가
파도가 넘실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밀려오는 물살에 깜짝 놀라하다가,
금새 여러모양의 조개껍데기, 불가사리를 보고 즐거워하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지난해 뉴욕타임스에서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된 도서다.

 

예삐에게 그림책을 읽어줄 때면 글밥 그대로 읽어주다가,
그림만 그려져 있는 책을 보았을 때의 그 당황스러움도 잠시,
오히려 그림을 보면서 비가온다..우산을 쓴다..불가사리가 있다..등등
엄마에게 책을 읽어주는 예삐를 보니 아이의 유연함에 겸연쩍었다.

 

그래…예삐는 지금 프레임으로 사물을 보는게 아니라,
새로운 모든것을 수용하는 스폰지같은 상태인 것이다!

 

흰 도화지위에 푸른 바다, 그리고 귀여운 소녀가 물감의 질감이 그대로 표현되게 그려져 있어서
어른인 내가 보면서도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바다 그림을 보니 몇달전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부산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예삐가 바다를 보며 무언가를 상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집에서는 만년 아가인 것만 같던 녀석이 참 많이도 컸구나…란 생각을 했던게 새삼 떠오른다.

 

많은 책, 그리고 건강한 음식.
그것이 바로 예삐를 위한 엄마의 작은 배려임을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