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들과 함께 오랫만에 교보문고 나들이었다.

사고 싶은 책을 골라 보라고 했더니

신나게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펼쳐보던 녀석에게

짜~잔 눈에 띈 것이 이 책이었다.

“엄마, cd도 들어있어.”

“빨리 집에 가서 보고싶다.” 하며 계산하기도 전에 집에 가고 싶다던 녀석에게

이건 오디오 CD 이고 영화 CD가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그래도 빨리 집에 가서 들어보고 싶다고 난리이다.

집에 오자마자 열심히 들어보는 녀석,

웅장한 음향과 멋진 목소리의 원어였다.

보통속도와 느린속도 두번 연속 해서 들려주니 열심히 소리를 들으며 글자를 맞춰보며 책을 본다.

모두 알아듣는 듯이…

“엄마, 느린속도로도 읽어주니 몇 번만 더 들으면 다 알아듣겠다.” 자랑도 한다.

맨 뒷장에는 페이지마다 한글 해석이 있어서 아리송한 내용은 해석도 읽어봄직할 것 같다.

 

잠을 자면서도 듣고, 혼자서 읽어도 보고

흉내도 내면서 참 재미있어 한다.

내가 다른 CD라도 틀으려하면 자기가 먼저 이 CD만 계속해서 틀어놓는다.

요즘 한창 영어 듣기를 시작한 울아들에게

흥미있어 하며 즐겁게 들을 꺼리를 찾고 있었는데

너무 딱 인것 같은 책이다.

 

그래서 고릴라 박스에서 다른 책도 이런 원어오디오책이 있는지 찾고 있던 중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책도 우수하고 음향도 우수하기에

아이들이 참 좋아할 이런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 주시면 참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