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뒤편으로 간사람

맨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정말 읽고 싶지 않았다. 나는 과학을 싫어할 뿐 아니라 책도 소설 아니면 거의 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가 생겨서 다음에는 어떻게 됐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계속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에 관한 이야기 이다.

나는 콜린스가 정말로 불쌍한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콜린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사람들은 달을 처음으로 밟은 사람들만 기억하고 또 연봉도 콜린스보다는 우주인들이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에드윈 올드린, 닐 암스트롱)

우주비행사들이나 우주인들은 정말 자신감과 열정이 많은 것 같다.

한번 그 곳에 갔다가 생명을 잃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 도 해본 적이 없다.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이소연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을 때는 ‘저 직업은 재미있을까’ 라고 호기심은 가져 봤다. 무중력상태가 어떤지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콜린스는 지구로 돌아온 뒤 다시는 우주여행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내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개를 기르고 낚시를 하면서 남은 삶을 보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달의 뒤편으로 갔다 온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상상 할 수 없는 곳에서 엄청난 일을 하고 왔다는 것을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로 설명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콜린스는 절대로 다시는 달에 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왜 그럴까? 너무 힘들어서?

아, 그리고 이 책에서 궁금한 것이 하나 있다. 내가 워낙 우주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보니 이 책이 좀 어려워서 아빠한테 설명을 들었다. 아빠는 달 쪽으로 가면 궤도를 돌게 되어있다고 하였는데 왜 그런 것일까.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타고 간 이글호는 달 표면에 착륙했는데 말이다.

이제부터는 우주나 과학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