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텔레비전을 꺼요.

연령 2~7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10월 31일 | 정가 6,000원

얼마전 ebs 다큐프라임에서 <아이의 사생활>이란 프로그램을 방영했네요.

두번째 이야기가 <미디어>라고 해서 애니메이션과 각종 게임의 중독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기전엔 그저 컴터는 가능하면 최대한 늦게 접하게 하고,

텔레비젼도 가능하면 치워서 안 보게 하고…뭐 그런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이 프로그램에서 아침에 이닦고 세수하는 것처럼 이런 미디어가 우리 주위에

일상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알게끔 일찍부터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엄마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 프로그램이었네요.

우리 집에서도 일상적으로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데,

이 책은 말 그대로 텔레비전 보는 습관이 좋아지는 책이예요.

아직 어리지만 텔레비전은 계속 켜놔야 한다고 고집부리던 우리 아들이

자기가 먼저 가서 끄기도 하고,

비디오도 하루 두 번보면 다 봤다고 더 틀어달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물론 어른들도 아무 이유없이 켜 놓았던 텔레비전을 끄게 되었구요.

미디어보다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는 걸 알 수 있게 해 준…

그 첫 단추를 끼워 준 정말 고마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