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도서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그래서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과학도서는 아직 무리라고 생각했지요.
이 책은 이제 겨우 3살(만 2살)인 우리 아이들의 첫 과학책이랍니다.
물론 글밥도 많고, 내용도 거의 이해하지 못하지만…
뿌웅, 소리를 내며 자기 몸에서 나오는 방귀에 대한 이야기라 무척 흥미있어 합니다.
아이들은 왜 방귀에 열광하는지 모르겠어요.
자기한테서 나오는 소리라서 그런가…엄마 혼자 추측해 볼 따름입니다.
방귀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재미있는 그림과 곁들여져
진행되고 있답니다. 한 편의 과학 애니메이션 같은 책이랍니다.
방귀 소리가 나오는 이유를 알기 위해 소화기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트림과 딸꾹질에 대해서도 나온다지요.
몸에서 많은 소리가 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배웠답니다.
그리고 방귀소리가 맘마를 먹어서 몸 속에서 나는 소리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과학이 아니라…
내 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자기가 내는 방귀소리에 대한 설명이라…
첫 과학책으로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