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매력적인 책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실망이 컸던게 사실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을 주제별로 엮어놓았다.
내 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특별한 비법이 존재하는게 아니었다.
어쩌면 당연한 사실을 굳이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한게 아니었나…. 반성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주제별로 소제목에 설명이 있고, 마무리엔 대상독자와 연령별 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책 선택에 도움이 된다.
독후활동을 어떻게 할지도 주제가 있으니 접근하기 쉬운것 같다.
많은 책을 주제에 따라 골라볼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내내 내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는 독자가 쉽게 따라갈 수 있게 안내되어 있지 않다고 느끼며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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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남매가 있는 우리집엔 목욕을 할때마다 서로의 신체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다행히 요즘엔 정말 책들이 사실적이고도 재미있게 나와 있어서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다.
내아이를 책의 바다로 이끄는 법의 성에 대한 주제에서 소개되어 있던 ‘엄마가 알을 낳았대!’를 아이들과 같이 읽어봤다.
6살짜리 아들녀석은 자기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배가 이만큼 불렀을것이라고 한다.
엄마는 아기를 낳았다고 하면서, 우리집에 있는 달팽이는 알을 낳았다고 엄마에게 말해준다. ㅋㅋ
전개도나 노선도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을 위해 ‘소중한 우리몸’을 보면서 신체의 명칭도 한번씩 쭉~ 읽어주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