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선생님이 최고예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68 | 글, 그림 케빈 헹크스 | 옮김 이경혜
연령 6~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0년 6월 19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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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이 책의 주인공 생쥐 릴리는 너무나 귀엽고 천진난만하고 로맨틱한 사춘기 소녀입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모습들이 여간 사랑스럽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제 이야기와 똑같아서 깜짝 놀랬는데 읽으면서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분이 너무 좋아 이 책을 사랑하고 싶고 릴리와 작가인 캐빈행크스도 사랑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주 멋있는 슬링어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넥타이색깔도 매일 바뀌고 멋진 윗옷을 입는 아주 멋쟁이 선생님이십니다.

릴리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합니다그래서 집에서 동생을 데리고 슬링어선생님 흉내내는것도 좋아합니다.

그림도 슬링어선생님을 그리고, 슬링어선생님이 질문하면 답을 알든 모르든 손을 저요 저요 하고 번쩍 들어올립니다.

 

어릴적 제 모습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는 행동들이 똑같습니다.

나이가 틀리고 나라도 틀리지만 그 마음은 다 공통적인가봅니다.

선생님을 좋아했다가 잠시 서운해지면 금방 선생님이 싫어졌다가 또 선생님의 사랑을 확인하며는 다시 좋아졌다가,,,

아주 변덕스러운 사춘기 소녀인 릴리는 정말 귀엽고 깜찍하고 이쁩니다.

과거 이러한 경험들은 훗날 미래를 만들어나갈때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되는듯 싶습니다.

선생님때문에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고 , 공부도 잘 하게 되고,,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선생님이란 직업이 가진 진가들이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존경심이나 좋아하는 감정들이 학생들에게서 예전만큼 있지가 않습니다.

멋진 선생님 밑에 멋진 학생이 있듯이 선생님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알게 해준 책입니다.

혼을 내기보다는 감동스런 몇마디로 스스로 반성하고 자신의 잘못을 성찰하게 만드는 능력은

본받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생님,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이 더 많아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해봅니다.

옷도 멋지게 입으시고, 생각도 말씀도 멋진 슬링어선생님같은 분이요,

오래된 서랍속에 숨겨놓은 추억들을 다시 꺼내보는 마음으로 읽은 이 책은 그냥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릴리의 순수함과 선생님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라서 그런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