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요즘 들어 응가를 무지 많이 하는 울 희수~
먹는게 많아져서 그런지 응가도 하루에 꼭 한번은 하네요.
어떨때 응가 하고 나서 아!! 냄새~~막 이러면서 놀리는데
그러면 엄마 냄새나? 이러고 묻더라구요.
첨에는 장난 삼아 그랬는데 생각해보니 응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 줄 거 같아서 이제는 안 그러려구요.
우리 신체부위 중 소중하지 않은 부위는 없는 거 같아요.
그럼에도 우리는 겉으로 드러나는 거, 그리고 보여지는 신체부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얼굴이나 팔 다리.. 뭐 이런 부위요.
이 책의 주인공은 입이에요.
입은 정말 자기가 젤~ 잘난줄 알아요.
물론 다른 신체부위들도 다 저마다 잘난척을 하지요.
그러면서 가장 더러운 똥꼬는 완전 무시하고 없어지기를 바라구요.
똥꼬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상상만 해도 아마 책과 같은 정말 이지 곤란한 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싶어요.
특정신체부위만을 나타낸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게 되는 책이에요.
눈만 크게 나와도 눈인지 알아요.
그리고 각 신체부위가 하는 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줘요.
신체를 이런 식으로 표현 한다는게 참 색다르면서 신선한 느낌을 줘요.
ㅋㅋ 똥이 나오니 제일 관심있게 봐요.
아이들은 똥이야기 이런거 좋아하는데 역시나 울 희수도 너무나 관심있게 보구요.
똥꼬가 없어서 이제는 갈곳 없는 똥들이 입으로 입으로 쏟아져요.
입뿐아니라 눈, 코, 귀 도 다 같이 아아아!!!
리얼한 장면에서는 정말 걱정되는지 이렇면 어떻게 되냐구 묻네요.
아이들에게 똥꼬도 우리의 소중한 몸의 일부구나 하는 걸 알려주는 그림인거 같아요.
우리 몸에서 소중하지 않은 부위는 없어요.
어느 것 하나 없어서도 안되구요.
내몸의 소중함에 대해서 웃으면서 이야기 해줄수 있는 책이에요.
입이 똥꼬에게 ” 똥꼬야 미안해! 넌 정말 소중한 친구야” 라고 한 말처럼 우리 몸에서 모든 신체부위는 다 우리의 소중한 친구에요. 그래도 자기 잘못을 알고 사과하는 입도 멋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