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와 괴짜 명탐정 교수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9월 10일 | 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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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 1 (보기) 판매가 8,550 (정가 9,5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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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추리소설이나 동화가 붐인 것 같다. 셜록 홈즈에 관한 영화의 개봉 전후로 여러 출판사에서 추리소설이 나오고 있다. 아동 도서 분야에서도 한동안 <해리 포터> 시리즈와 비슷한 판타지 동화류가 붐을 이루더니 최근에는 추리 동화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즐겁다. 마음껏 상상하게 해주고 색다른 생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판타지 동화도 좋지만, 놀라운 관찰력과 사고력, 추리력을 보여주는 추리 동화가 아이들 두뇌 계발에 훨씬 좋을 것 같기 때문이다. 추리 소설을 보면 왠지 머리가 팽팽 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추리동화는 아주 재미있다. 또한 현실을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적어서 좋다.

  이 책 역시 아주 재미있다. 자칭 명탐정이라고 부르는 유메미즈 기요시로 교수가 아이 자매가 세쌍둥이라는 것을 알아내는 부분부터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세 아이가 쌍둥이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추리 소설의 경우 독자들도 나름대로 추리를 하면서 보게 되는데, 그래서 어찌 보면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 못지않게 작가와 독자도 두뇌 싸움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 부분에서 완전히 허를 찔린 듯한 느낌이다.

  그렇게 뛰어난 추리력을 갖춘 명탐정 유메미즈 기요시로는 잘난 척에도 일가견이 있다. 아이들은 잘난 척하는 사람들을 아주 싫어하는데 이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잘난 척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가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갖춘 탐정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명탐정이 오무라 어뮤즈먼트 파크라는 놀이동산에서 다섯 명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실종 사건을 해결한다. 처음에는 네 아이가 사라지는데, 이 네 아이는 신문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천재 모형 제작자, 바둑 천재, 올림픽 체조 금메달 기대주로 소개된 특별한 아이들이다. 그리고 사라진 또 한 명은 이 네 아이를 데려간 자칭 백작이라 불리는 범인이었다. 이 놀라운 사건을 명탐정이 어떻게 해결하는지 읽어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벌써 다음편이 궁금하다. 유메미즈 기요시로는 또 어떤 사건을 맡아 어떻게 해결할지 무척 기대된다. 작가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내다니…작가 이름을 기억해 두어야겠다. 하야미네 가오루.

  이 <괴짜 탐정의 사건 노트>는 일본에서 첫 출간된 후 현재까지 250만 부 이상 판매된 일본 아동 문고의 대표 시리즈라고 한다. 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