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같은 아이로 크길 바라면…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4월 13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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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 음악대 따라하기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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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공주가 브레멘 동물 음악대를 너무 좋아해요. 
이제 4살인데. 그래서 작년말에 거의 2달 가까이 같은 책을 읽어줬답니다. 

이제는 내용을 줄줄 외울수 있는수준이 되었어요. 
덕분에 오빠도 열심히 들어서 내용을 줄줄… 

우리 지윤양은 같은 책만 보는데. 오빠는 매번 같은 책이 재미가 없죠. 
집에 브레멘동물음악대 이야기책이 세권있어요. 
각각 내용은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도서관에 갔더니. 친절한 오빠가 이책을 찾아줬어요. 
브레멘 사랑이 너무 극진하죠. 

표지부터가 조금 난해하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용이 조금 힘드네요. 
아직 8살이 완전히 이해하긴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아 이래서 브레멘 음악대 따라하기구나 하고는 생각을 해내더군요. 
그것만으로 만족할려구요. 

광고모델인 동물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떠났는데. 
우연히 들어간 곳이 방송국이라. 그렇게 벗어나려고 했던 남이 짜놓은 대본앞에 연극을 하는 일을 다시 하게 되요. 

중간중간에 각각  동물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읽으면서 중간에 우리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이야기도 해봤어요. 

요사이 야구에 푹빠진 울 아들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고. 
공장에서 일하는 아저씨도 되고 싶다고 하네요. 
울 공주는 오빠 따라서 야구… 하며 소리를 지르구요. 

내 시선으로 보자면 참 안됐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신들의 꿈을 쫒아서 길을 떠나긴 했는데. 결국은 다른이의 꿈을 채워주는 인형으로 머무르고 마는 친구들… 
하지만. 판다만은 테레비젼에 출연하는걸 고사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기타연주를 위해 기타를 들고 혼자 거리로 나가요. 
그리고 거리에서 티비에 나오는 친구들이 모습을 보죠. 
조금 쓸쓸해도 보이고. 하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아이들은 아직 판다를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제가 말해주는 것보다, 살아가면서 이해를 하는것이 더 쉽겠죠. 
아이들의 생각을 내 생각대로 맞추지는 못할꺼니까요. 

여튼 그림이 조금 우울하고. 글밥도 많고 나는 읽어주기 힘들었는데. 
울 아들은 재밌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러번 읽어줬어요. 

읽다보면 판다의 용기? 를 느낄수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칠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꿈을 쫒아가는 판다같은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