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나를 느끼게 해주는 책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05 | 글, 그림 이수지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12월 21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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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 아이에게 보여주었다.(초등 5학년, 그리고 7살)

아무 말 없이 읽어보게 하고 또 이야기 꾸며보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두 아이 모두 그림을 이해하면서도 막상 말로 느낌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워 한 책이다. 그런데 그 순간 초등 5학녀 이제 6학년 올라가는 울 여조카아이가

딱 한마디로 표현했다. “사춘기” 그 순간 왜 그리 동감이 되었을까..

항상 혼자같고 외롭고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웃고 행복해 하다가도

다시 현실에 나를 자각할때면 다시 외로워지는….

지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조카에게는 마치 자신같이 느껴진 듯 했다.

어린 7살 녀석은 그저 거울속에나 그리고 말안듣는 거울 속의 친구 나 정도로 정리했다.

읽는 이 마다 서로 다른 마음을 읖게 할 수 있는 동감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책인듯 하다.

아마도 성인들에게도 이책은 그런 마음이 와 닿지 않을까..

문득 내 자신이 초라하고 외로워 보이고 어느순간 거울앞에서서 갖은 상상과 포즈를 취하고

도취해 보지만 결국 현실의 나를 내앞의 벽조차 뚷지 못하고 포기하고 마는 나를 인정하고 마는

그런 내 모습을 느끼게 하는 그런책같다.

조금은 우울한 책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도 나 자신의 마음을 읽고

또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가슴속으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닐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