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책인데…글 없는 책
글 없는 책 거울속으로를 선물 받았어요.
거울속으로는 비룡소에서 출판한 책으로 이수지의 그림책이예요.
글이 없기 때문에 같은 그림을 보고도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책 인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무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구요.
마치 책 한 면은 현실을 한 면은 거울 속을 의미하듯
책 중앙을 경계로
현실과 거울 속의 아이가 같은 표정, 같은 몸짓으로 바라봐요.
그러다 현실과 거울 속의 아이가 뭔가 안맞는지 서로 각자의 행동을 보입니다.
같은 행동을 하던 두 아이는 각자의 춤을 추고
결국엔 거울이 깨져버리게 되버려요.
현실 속의 아이는 또 다시 혼자가 되어버렸어요.
거울과 현실 속의 이야기…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더 자아내는 것 같아요.
엄마의 이야기를 해보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거울속으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너무 궁금합니다.
거울속의 아이가 거울이 깨지면서 사라진 것을 보고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친구랑 함께 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거울 속의 대칭 관계도 배울 수 있을 것 같고
글이 없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지 더욱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