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재미를 알게 해줘요.

연령 5~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8일 | 정가 11,000원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은 벌써 여러권을 본터라 너무 익숙하고 재미있다. 
특히 울 두진이는 2권을 너무 좋아했는데. 
이책 5권도 2권의 느낌과 비슷하다. 

아이들이 보면서 깔깔 웃기도하고. 
나도 깔깔 웃고… 

이렇게 웃으면서 읽다보면 아 이렇게 표현하기도 할수 있구나하는것을 배우는것 같다. 
말이라는게 어렵게 생각하면 어렵지만. 이렇게 장난스럽게도 바뀔수 있구나하고 내 생각을 바꾸는 책이다. 

이 시리즈를 보고 울 아들. 동시를 짓기 시작한다. 
아직 글을 능숙하게 쓰진 못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책에서 봤던것처럼 말로 표현하는것을 보면 아 이래서 많은 것을 보여줘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동시집을 보지 않았다면 이렇게 표현하고 이런 형식이 있다는것을 잘 모르고 학교가서야 교과서에서나 봤을것인데… 
그렇담. 시는 시인들이나 짓는것이고 어려운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재미나게 접하면서 나도 할수 있네. 
하는 자신감을 가지는것 같다. 
이렇게라면 나도 할수 있어하면서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 책을 보여주길 잘 했다라고 생각해요. 

제 경험으로는 6살 정도부터 보여주니까 재밌어하더라구요. 
울 둘째는 4살인데 관심이 없구요. 
울 큰아들도 6살 되니 관심을 가지구 1권보다는 아이들이 익숙한 동물을 주제로한 2권이 재미나고 이번5권도 재미나게 보더라구요. 
몇번 읽다보면 저절로 외어져서 흥얼흥얼. 그럼 엄마도 외어서 한구절씩 주고 받고 하면 아이가 너무 재밌어해요. 
자주 접하지 못하던 말도 있고. 매번 쓰던 말도 이렇게 재미나게 달라지는구나 하고 재밌어해요. 
초등입학전에 읽으면 동시가 이렇게 쉽고 재미나는것이라는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멋진 책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