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앞두고 책이 도착해서 깜짝 놀랐어요. 생각지 못했는데 도착한 책을 받고 저는 환호성을 질렀어요.
제 흥분에 아이도 함께 단숨에 책을 펼쳐들더니 오후 내내 읽기 시작하더니 3시간 걸려서 보는것 같았어요.
2학년인 딸이 보기에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고학년이 되면 보겠지 했는데 펼치기 시작하더니 꼬박 읽더니 다 읽고 나서는 엄마 “눈 아파”하더라구요. 글씨가 2학년이 보기에는 작고, 책도 두꺼웠는데…
제가 어렵지 않냐고 물었더니 재이있었다고 하면서 저녁 먹고나더니 다시 읽기 시작하더니 잘때까지 다시 읽고 잤어요.
다음날 저도 궁금해서 다시 읽었어요. 어려워서 아이가 제대로 소화를 했을까 했는데…
쉽고 재미있는 전개로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들을 그림으로 보듯이 머리속에 떠오르게 하면서 읽어 내려가게 되더라구요.
어려웠던 고전들을 재미있고 깊이있게 접할 수 있고, 아이에게 입체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서 매우 만족 되었어요.
아무리 좋은 책도 어렵고, 읽기 힘들면 소용이 없지 않을까요.?
깊이 있고 무겁기만 한 책이 아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 손에서 내려 놓을 수 없는 흥미로움을 줌으로서 아이에게 새로운 장르를 읽게한 계기가 되어서 좋았어요.
딸 아이가 표지 뒤에 있는 시리즈 제목을 체크해 주면서 구입목록 6권을 알려 주면서 사달라고 하여 추가 구입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