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들이나 여자아이들이나..한결같은 공통점은 탈것에 대한 관심인것 같아요.
지금은 4살이 된 아들도 조금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탈것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지요.
그때 접한 책이 바로 비룡소의 칙칙폭폭기다란기차들이었답니다.
우연히 인터넷서점에서 기차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다가 발견을 했는데 우선 팝업북형태의 책이라서 관심이 갔었답니다.
한참 무언가를 잡아당기고 열고 펼치고 하는걸 좋아하던 20개월의 아이었기에
여러가지 조작을 담은 책….거기에다 기차에 관한책…^^
약간 고가(?)의 책이긴 하지만 책을 받아들고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한장 한장 책을 펼칠때마다 정말 놀랐답니다.
옛기차에서부터 전차대, 그리고 기차역, 여러나라의 다양한 기차등
기차에 대한 정보부터 다양한 상식까지..
폭넓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부모님이 보셔도 좋은책이에요.
책욕심..거기에 예쁘고 신기한책에대한 욕심이 가득한 저로서는 정말 보물같은 책이었지요..^^
하지만 아이들과 부모의 생각은 늘 달라요.
책에는 다양한 기차들이 등장하는데 대부분 화살표를 이동해서 실제 기차를 조작해 볼수 있답니다.
전차대에서 움직여보기도 하고 기차를 역에서 출발시키고, 다리를 건너고, 터널을 지나고…..
그런 정도로 조작을 멈춰주면 참 고맙겠지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우리아들은 기차를 죄다 해방시켜주겠다며 팝업북을 찢어서 결국 기차들을 전부 구해냈어요.
저는 울었지요…^^ 이게 얼마짜린데….^^
하지만 꺼낸 기차 하나 하나 소중히 다루고 다시 책에 꽂아두는 아들덕에
여전히 너덜너덜한 상태지만 1년여 넘은 시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책 중 한권입니다.
팝업북을 좋아하는 아이들..
거기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보물같은 책임에 틀림이 없어요.^^
담고 있는 내용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아이연령에 맞추어 적당히 설명을 해주시면
폭넓은 기간 활용을 하실 수 있는 책이기도 하구요..^^
제가 좋아하는 비룡소 책들 중 다섯손가락안에 쏙 들어가는 책 중 한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