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동화책 마녀 위니의 이야기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8일 | 정가 10,000원
구매하기
마녀 위니와 이빨 요정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아이들의 상상하는 세계는 어떤 세계일까?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면서 보고 싶은 모든 것들을 보고, 또한 자기가 원하는 많은 것들을 만들어 보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만의 입체적인 꿈을 꾸어가는 곳이 바로 아이들 세상이 아닐까 싶다. 때로는 자연과 벗을 삼아 자연과 하나가 되기도 하고, 누구의 간섭도 없이 아이들 스스로 만들고 형성해놓은 그들만의 독특한 인물이 되어 자신의 의지를 마음껏 펼쳐 보이며 어디든 통로가 되어 자유롭고 막힘이 없는 곳, 그 속에서 벌어지는 신나고 흥미로운 이야기책 하나가 여기 있다.

천진난만 하고 언제나 명랑 하고 재치 있는 주인공 마녀 위니는 오늘도 그의 영원한 장난꾸러기 친구 윌버와 함께 크고 작은 갖가지 소동을 일으키면서 온통 세상을 난장판으로 만들면서 신나게 뛰어 논다.

위니는 모든 일들이 자신의 뜻대로만 되지 않기에 장난스런 마법을 부려 간단하게 해결할 일은 때로는 더욱더 복잡 하고 엉뚱하게 만들지만, 그들의 표정엔 언제나 해맑은 미소와 행복이 깃들어 있다.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문든 문득 생기는 호기심을 통해 위니와 윌버는 서로가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 때로는 서로 하나가 되어 가면서 이 책의 지면을 온통 우스꽝스런 행동과 모습을 통해 행복한 웃음들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어제 그랬던 것처럼, 위니와 윌버는 오늘은 어떤 소동과 장난을 벌이며, 내일은 어떤 새로운 그들의 관심거리들을 통해 우리에게 신나는 모험을 보여줄지 마냥 궁금해진다.

아이가 이제 막 글을 깨우치고 책을 읽는 즐거움에 익숙해지면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은 무한히 커진다. 그래서 이러한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 책은 딱 안성맞춤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요즈음 어린이들은 획일적인 도시의 단조로움과 강요된 주입식 교육, 그리고 TV를 통해서 그려지는 모습들을 보며 아이들은 마치 기계적인 삶을 살아가는지도 모른다.가정 내에서도 마찬 가지 일 것이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른들에 의해 짜여진 계획과 순서대로 권태로운 행동들만 되풀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어른들이 조금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지금보다 더욱더 지혜롭고 슬기로운 아이로 따뜻한 가슴을 지닌 채 순수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들이 어른들처럼 동일시 되어버린다면 그건 참으로 아찔한 일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꿈을 꾸고 스스로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는 세계가 있어야 한다. 우리 어른들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만들어진 현실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축소되어지고 도식처럼 점점 공식화 되는 현실을 아이들에게 강조하기 보다는 그나마 신선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즐겁고 재미난 놀이들이 가득 들어 있는, 이러한 동화책 속에서만이라도 아이들은 그 어떤 재제와 간섭도 받지 않고 힘차게 뛰어 놀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