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30일 |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마녀위니와 슈퍼호박 제목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끌렸지요.

출판사를 봤더니 비룡소..

그동안 비룡소 단행본을 몇개 샀었는데.. 다 만족했던터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죠.

42개월이자 5살 딸아이에게 어렵거나 글밥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내용이 길어서 아이가 지루해 하면 어쩌나?했는데..^^  생각보다는 내용의 길이가 길지않아서 좋았어요.

아이가 편식을 하고 딱딱한 음식과 채소도 좋아하지않았는데

이책에서 나오는 마녀위니가 채소를 좋아하니까 자신도 먹을수 있다면서 양배추랑 호박, 시금치등 요즘은

곧잘 먹는답니다.

그래도 아직도 엄마가 권하기전에 자기 스스로 야채를 즐기지않아서.. 좀 걱정이긴 하지만 차차 나아지겠지요.

 

마녀 위니는 채소중에서도 호박을 가장 좋아했어요. 호박수프,파이,빵등 호박으로 만든 음식을 먹을때면 마냥 행복했지요.

위니는 요술 빗자루를 타고 가까운 장터에 가서 채소를 사오곤 했지요.

그러나 장을 봐서 오는길은 너무나 힘들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좋은 방법이 직접 기르는 방법이였지요.  텃밭에 채소를 심고 잡초도 뽑아주고 물도 주었답니다.

채소는 꾸물 꾸물 생각보다 더디게 자랐고 답답한 마음에 위니는 요술지팡이를 흔들면서 빨리 자라라고 외쳤답니다.

한참 후 마법이 통했는지 어마 어마하게 채소들이 자라버렸지요.

창문을 온통 뒤덮어 버린 채소들로 집안은 캄캄했답니다.

기절한 만큼 커버린 호박 넝쿨 지붕위에는 코끼리보다 더 큰 슈퍼호박이 달려있었어요.

수많은 호박들로 파이,빵,수프등의 호박요리를 산더미만큼 만들어도 호박의 양이 줄어들지않자 위니는 대문에 안내판을 달았어요.

공짜호박.. 마음껏 드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호박을 먹으러 몰려왔고 이제 남은건 호박 껍질밖에 남지않았죠.

어떤것을 만들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번쩍하고 근사한생각이 떠올랐어요.

위니는 요술지팡이로 주황색 호박콥터를 만들었어요.

이제 위니는 더이상 요술빗자루를 타고 장터를 갔다오다가 채소들을 흘리는 일이 생기지않겠죠.

호박콥터 덕북에 묵직 묵직하게 장을 봐도 가뿐하게 날아올수 있을테니까요.

 

호박콥터..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였답니다.

마녀가 채소를 좋아한다는 설정과..직접 채소를 키우기까지는 하는 일은 우리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고 직,간접적으로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도 조금의 도움을 줄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좋은 책 한권으로 아이의 마음에 양식을 쌓을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