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마음에 들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그리고 나 또한 거짓말을 하면 얼굴도 빨개지며 또 얼굴에 다 나타나기 때문에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한다.
이 책은 어렵게만 생각한 철학을 친절한 해설과 명쾌한 답으로 풀어쓴 책이다.
외삼촌인 고트프리트와 조카 페르디난트의 대화는 마치 고대의 철학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보는 듯하며,
페르디난트가 궁금해하는 것은 늘 내가 궁금해하는 점과 같았다.
(나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준다고나 할까?? 페르디난트야 고마워^^)
또한 어려운 단어에는 바로 주석을 달아주어서 사전을 찾아 보는 수고를 들어주었고,
글이 시작되는 첫 부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로 시작하니 더욱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나에게도 고트프리트와 같은 친구나 외삼촌이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