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콥터로 변해라 수리수리마하수리~

연령 4~8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1월 30일 | 정가 13,000원
구매하기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책표지를 보는순간 마녀위니의 익살스런 표정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파란색 원피스에 삐삐롱스타킹..

우리가 잘 알고있는 영화속 삐삐처럼 조금은 엉뚱하고 때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우리를 웃음짓게 해줄것만  같은 기대감에 책장을 펼치게 됩니다.

 

 위니는 채소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호박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토요일 아침마다 채소를 사기위해 가까운 장터로 숭~날아갑니다.

어느날 장을 보고 돌아오던중… 빗자루에 가득실은 양배추와 토마토가 빗자루에서 우수수 쏟아져버립니다.

마녀도 때로는 실수를 하네요

그림속 땅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양배추와 토마토로

맛있는 토마토스프와 양배추 샐러드를 해먹으며 즐거위하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봅니다.

 

집으로 돌아온 위니가 투덜대며

차라리 채소를 직접 길러 먹어야겠다고 생각을합니다.

넓은 정원을 널찍한 텃밭으로  만들고 채소를 심었어요

채소는 꾸물꾸물 더디게 자랐어요..위니가 좋아하는 채소를 빨리 먹고싶었겠지요

채소를 키운다는것 쉽지는 않잖아요

위니는 요술지팡이를 흔들며 ” 수리수리 마하수리~~”

너무 마음이 급했나요

얼마후 어마어마하게 자란 채소가 위니네 집을 휘감고 있었어요

위니가 좋아하는 아주 큰~ 호박이 보이네요..

 

 위니는 호박을 넣은파이와 빵 ,쿠키를 산더미처럼 만들고

그래도 많이 남은 호박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호박은 껍질만 남게 되었어요

 

 껍질만 남은 호박으로

위니는 요술지팡이를 흔들어서 호박콥터를 만들었어요

그후로 위니와 위니의 고양이 월버는  장터에가서 호박을 맘껏 살수있었어요

가뿐하게 씽씽 날아올수 있었습니다.

 마녀위니를 좋아하는 저희 딸이예요

호박콥터를 만들어보고싶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난…위니가 아닌데 …

아이가 원하는 일이라면 우리 엄마들 때로는 마녀위니처럼 마술같은 기적도 만들어 내잖아요

조금 작은 호박으로

먼저 안전을 생각하며 반으로 자른후 창문을 만들려고 그림을 그리고있어요

 

 호박의 속을 파내고 칼로 조심조심 창문을 만들어서

호박은 찜솥에 넣어 익히고, 파낸 호박속은 달콤한 호박죽으로 쑹~~

맛있는 호박콥터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조금은 허술하지만 호박콥터 완성…

요즘 저희 딸아이는 채소를 좋아해요

문화센타 수업이 끝나고 야채가게에 같이가서

봄동이라는 이름의 채소를 사와서 새콤달콤 조물조물 양념을 하고

호박콥터안에 가볍게 넣은후 뚜껑을 닫았어요

자..이제는 맛있게 먹어야지 ~채소를 먹고나서 호박콥터맛도 한번 보자 ㅎㅎ~

우리집 호박콥터는 하늘을 날수는 없지만 채소를 맛있게 먹는 딸아이의 건강도 챙겨주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며서 저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마도 마녀위니가  저희집에 몰래와서 마술을 걸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