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 이 책을 받았을때에는 별로 좋지 않았는데
막상 읽고나니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 고마워졌다.
이 책은 1988년이 배경이고, 성공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커다란
꿈을 가득 품으며 서울로 따라서 올라온 순지,그리고 순지의 친구들인
은영,정애는 낮에는 불법의류공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한다.
(처음엔 전자공장에서 일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면서 결국
아이들은 전자공장을 그만두고 말게 된다.)아이들은 그곳에서 좁은 방
에서 여러명이서 생활하면서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고, 아파도 계속
일하며, 오로지 꿈을 위해서 일을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하지만 불법
인 것을 들키지 않기위해 지하쪽에 출입구를 닫아놓고 밀폐된 곳에서
영업을 하는 그 의류공장에서 불이 나서 잠을 자고 있다가 갑자기
깬 은영과 정애는 죽고말고, 그 충격으로 순지는 말을 못하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은 순지가 그 2명의 소중한 친구들을 회상하는 얘기인데,
이 책에서 우리는 그 때 당시의 고단하고 불쌍한 청소년들이 허무하게
죽어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그런 곳들이 있고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나쁜 사장들은
최저임금도 안 주면서 막노동을 시킨다. 이런 점들을 정부에서 엄격하게
처벌해 주고, 불쌍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날도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