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풍부한 시절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물건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뭐든지 사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아이들을 망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전쟁 이후 돈도 없고 원하는 물건도 구하기 힘든 시절에 안나라는 아이가 빨간 코트를 얻게되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옷을 만들기 위해 양털을 구하고 양털로 실을 만들고 빨간색 물을 들인 후 옷감을 만들고 마침애 안나에게 딱 맞는 코트를 만듭니다.
코트가 만들어지기까지 엄마의 소중한 물건들이 쓰이고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털을 만들어낸 양의 노력까지도요…)
이 빨간 코트의 가치가 얼마나 할까요?
아이들에게 쉽게 뭔가를 사주기 보다 그것을 얻기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어떠한 사람들을 거쳐왔는지 함께 이야기하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