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셜록홈스와 만나다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3월 20일 | 정가 8,500원

우리 아가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또 읽어 준 책에 대해 리뷰를 올렸던 것 중 비룡소 출판사에 책을 몇권 올렸던 것이 3월에 리뷰왕으로 뽑혀 [셜록홈스와 베이커가의 아이들-3.왓슨 박사를 찾아라]를 받았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책을 단한번 읽어본 기억이 없는 관계로 읽을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그래도 보내주신 분의 성의를 생각해 읽기로 마음먹고 드뎌 붙잡게 되었는데, 이것 아주 생각보다 재미 있고, 흥미롭다… 또한[셜록홈스와 베이커가의 아이들-3.왓슨 박사를 찾아라]를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본 신랑이 ”우와 그것 아주 재미있는 책 같은데, 내가 옛날에 아주 흥미롭게 본 기억이 나는 걸” 이라고 이야기 해서 은근히 호기심이 발동하고 나도 한번 꼭 읽어보리라는 욕심이 생겨 더 열심히 책읽기에 매진해서 보게 되었다.

[셜록 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3. 왓슨 박사를 찾아라]는 어릴 때부터 셜록 홈스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자칭 셜록 홈스의 마니아라고 하는  저자 마이클 시트린이 트레이시 맥과 함께 공동집필한 것으로 그들은 현재 결혼하여 두 자녀와 함께 매사추세츠주 서부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사건 시작은 대형박물관에서 칼리코 핀치 라는 저명한 고고학자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하게 되며, 베이커가의 아이들이 셜록홈스를 도와 사건을 해결해 가는 내용이다.   칼리코 핀치는 살아온 시간 대부분을 유럽과 중동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고대 문화 유적을 찾아내는데 보냈으며, 발굴 작업은 이집트 왕가의 계곡, 로마, 고대 그리스의 도시 유적인 에페수스 , 아테네 등에서 이루어졌으며, 그는 다른 고고학자들과는 달리 서양 고대 문물에 관련된 것은 전부 자신의 연구 대상으로 삼았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일년전부터는 런던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문득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인 다이애나 여신이 바로 이곳 런던에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그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여신에 대한 연구에 매달려, 마침내 중요한 단서를 찾아내는 시점에서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게 되고,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들은 사건 해결에 있어 자신들의 무리에 속해 있는 배신자로 인해서 잠깐 잠깐씩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아주 흥미롭게 진행된다…   

14명 정도가 등장하는 베이커 가의 소년 탐정들, 그들은 셜록홈스를 도와 여러가지 일을 해결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작 4~5명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여 사건을 전개해 가고 있다. 그 중에 한명인 오스굿.. 그는 잉글랜드 남동부 옥스퍼드셔 주에 있는 작은 마을에서 자신이 전혀 알지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궁금중으로 뭔가를 알아 내기 위해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친척 고모할머니를 설득하다 우연한 기회에 과거에 대한 사진들과 오래전 스크랩이 되어 있는 기사 등을 보고 다시 베이커 가에 돌아와 칼리코 핀치 사건에  함께 참여하면서 이야기의 내용은 더욱 박진감이 넘치고 흥미진진해 진다. 또한 마지막까지 정확히 이야기 해주지 않는 오스굿의 아버지..책을  다 읽고 난 지금까지 과연 누가 오스굿의 아버지 일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며, 10대로 보이는 이 어린 소년 탐정들이 발휘하는 호기심과 용기, 그리고 무언가를 보았을때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아주 예리한 눈길로 관찰하고 바라보는 모습 등에서 아주 신기하고 조금은 본받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셜록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3. 왓슨 박사를 찾아라]를 통해서 난 새로운 장르의 책을 보고 싶은 욕구를 갖게 되었으며, 어쩜 TV에서만 즐기던 CIS 같은 흥미진진한 사건 해결 외화를 당분간은 책으로도 접하게 될 지 모르며, 셜록홈스와 베이커 가의 아이들 시리즈인 1. 서커스 살인사건, 2. 죽은자의 귀한 등도 함께 읽어 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