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 그림책 시장에서

변함없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초등 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신기한 스쿨버스 한 권 없는 집은 없을 거예요^^

기존 과학책의 상식을 깬 흥미로운 드라마틱 스토리(스쿨버스와 아이들의 변신 등),

개성이 살아있는 주인공들,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과학적 사실 등

신기한 스쿨버스의 매력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드디어 아이들이 고대하던 3년만의 신간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가 출간되었답니다.

이번 신간이 더욱 반갑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한국과 한국 어린이가 등장한다는 것이에요.

대한민국의 국조, 대표동물, 국화 등 한국을 상징물들이 보입니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읽는 책에 한국과 한국 어린이가 소개되니

정말 기분이 좋고 흥분되네요.

 

 작가들의 말이 더욱 가슴에 와 닿네요.

이제 이야기는 한국 어린이 준과 함께 시작된답니다.

 

 준과 프리즐 선생님반 아이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아이들이  탄 버스는 비행기로 변신해 날아갑니다.

매번 기발한 모습으로 변하는 스쿨버스를 보는 재미가 특별하지요.

 만화처럼 꾸며진 삽화와 책 속 주인공들이 직접 쓴 듯한 메모는

풍부한 과학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정보랍니다.

 

 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던 북극이 점차 녹아가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 또 그러면 왜 좋지 않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작성한 메모를 보니 쉽게 이해가 갑니다.

 

어렵게만 생각되는 과학도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따라

아주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사실,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를 통해

이미 많은 독자들이 경험했을 거예요.

 

 아이들이 직접 과학 현상을 체험하고 깨닫는 방식의 스토리는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데 효과적인 것 같아요.

태양 빛을 타고 내려온 아이들은 땅에서 열이 되어 다시 공중으로 올라갔지만

온실가스에 막혀 지구로 다시 돌아가게되고

지구의 온도는 더욱 올라가게 되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지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바로 사람들이었다는 놀라운 사실에

아이들도 깨닫는 바가 클 거랍니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화석 연료를 사용하고(태우고)

그러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만들어져 온실가스가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쉽고 체계적인 설명으로 원인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신기한 스쿨버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이유를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야 하고

화석 연료 대신 대체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수력, 지열, 원자력, 풍력 등 다양한 에너지로 전기를 얻는 법을 살펴봅니다.

주제를 둘러싼 폭넓고 다양한 접근도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모험과  유머 속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결론까지 제시하고 있어

자꾸만 보고싶은 과학책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이 과학에 대한 가장 신선하고 가장 놀라운 접근』이라는 뉴욕 타임스의 평가에

공감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