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조애너 콜과 브루스 디건이 방한했을때 신기한 스쿨버스의 열혈 팬인 두 딸은
작가와의 만남을 가지지 못해 너무나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그때 작가는
다음 편 시리즈는 꼭 한국 아이를 주인공으로 해주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고 있었기에
이번 12편 지구 온난화를 막아라! 가 출간되자마자 정말 한국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올
지가 궁금해 얼른 책을 보았습니다.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는 이미 말할 필요도 없이 소위 과학책좀 읽는 다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스태디셀러입니다. 딱딱하고 어려울법도 한 과학적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
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독특한 그림은 그림만으로도 매니아를 둘 만큼 유머러스해
아이들은 꽤 어려서부터 초등고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틈틈히 시리즈를 볼 만큼 인기
최고인데 이번 주제에서도 지구 온난화를 한국인 소년 준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그리
고 딱 알맞은 깊이로 다뤄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었습니다.
단순히 흥미위주의 책이 아닌 적당한 깊이의 설명을 그림 옆에 따로 정리해주어 아이
들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란 주제를 통해 온실가스 지구에서의 열의 이
동, 화석연료 등 교과서에서 자주 보는 용어정리가 잘 되어있어 부교재로도 손색없
을 정도이며 당연히 재미도 있습니다.
프리즐 선생님과 한국학생 준이 앞으로도 많은 모험을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과학
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길 바라며 강추합니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