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해열제가 필요해!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4월 25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데이비드 맥코드 문학상 외 8건

아이를 키우다보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이상적으로 열이 오를 때이다. 몸 어디에 상처가 나거나 다리가 부러지는 것쯤이야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면 되지만 영문도 없이 열이 오르면 바짝 긴장하게 마련이다.
특히나 말조차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몸이 불덩이처럼 열이 오르면 해열제를 먹이고 물수건으로 열을 식히느라 며칠 밤을 꼬박 새우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지구는 어떨까?
근래에 들어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난리다. 이름하여 ‘지구 온난화’…..

온난화라는 말이 왠지 따뜻한 느낌을 주어서인지 아니면 거대한 지구의 구석구석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우리의 제한적인 능력때문인지 아직은 그 심각성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연구가들을 비롯한 지구의 건강(미래)을 걱정하는 이들이 기사나 책을 통해 그 심각성을 깨우쳐 주려고 활발하게 노력하는 요즘이다. 지구 역시 어린아이들처럼 우리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언어)’을 하지 못하는 까닭일까? 지구 곳곳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아직은 지구의 아픔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말없이 그러나 생태계의 이상으로 우선 자신의 아픔을 호소하고 있는 지구. 어서 빨리 지구의 고통을 파악해서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 전에 건강한 지구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느끼기에 미미하지만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지구의 온도. 이러다가 정말 큰 일을 겪게 될까봐 두려움 또한 적지 않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신기한 스쿨버스 팀이 나섰다!
더구나 한국에서 건너간 준까지 등장하여 지구환경에 우리 한국의 아이들도 동참하고 있음에 은근 자부심이 생겨난다. 

프리즐 선생님과 함께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지구 온난화의 피해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북극을 비롯하여 지구 곳곳을 돌아보며 심각하게 앓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보게 된다. 
소리없이 온난화로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꼭 해야할 일들도 알아보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하는 방법도 배워 신기한 스쿨버스의 환경운동에 함께 나설 수 있다. 

온난화로 괴로워하는 지구에게 우리의 노력으로 만든 해열제를 공급하자!

 

 한국을 방문한 때의 잊지 못한 추억을 담아 이번에는 한국소년 준을 등장시켰다~
우리나라의 국조인 까지, 대표 동물인 호랑이, 국화인 무궁화까지 소개하는 세심함까지 보여주는 더욱 반가운 신기한 스쿨버스 12권이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인 지구 온난화는 과거 100년 전보다 약 2도 정도 더 높아진 요즘이다.
거대한 지구에게 미미한 2도 같지만, 그 심각성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
북극과 그린란드, 남극에서는 얼음이 녹고 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많아지는데, 얼음은 태양빛을 반사하는데 반해 물은 오히려 태양빛을 흡수한다. 따뜻해진 물이 더욱 많은 얼음을 녹이게 된다.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석탄이나 석유같은 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수력발전소와 지열발전소, 원자력발전소, 풍차, 태양열발전기와 같은 대체 발전기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
- 어른들이 자동차 시동을 켜두지 않도록 이야기 하기
- 깡통과 병을 분리배출 하기
-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빼놓기 등등

다음은 딸아이의 독후 활동:

지구 온난화에 뿔난 동물들의 항변이 담긴 병풍책!

지구온난화의 대표적인 피해동물 북극곰과 남극펭귄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표 동물 호랑이가 나섰다~ 

- 북극곰: 빙하가 너무 빠른 속도로 녹아 서식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재활용, 분리수거 좀 하란 말이야! 

- 남극펭귄: 아델리펭귄은 새끼를 낳을 때가 되면 물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데, 바다가 더워지면서 해빙이 이동하면서 바다와 번식지 사이에 변화가 일어나 일부 아델리펭귄은 이제 아주 멀리까지 걸어가야 한다고!
온실가스 사용량 좀 줄이란 말이야, 인간들아! 

- 호랑이: 멸종 위기에 있는 벵갈호랑이가 끝까지 견뎌내지 못할 한계는 기후변화야!
나무 좀 그만 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