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스쿨 버스 12번째 책이랍니다.

이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왔지만, 아이의 연령에 맞지 않다보니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어떤 내용이기에 그토록 인기가 많은지 참 궁금했는데, 책을 보고서야 이유를 알았네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과학을 풀어 나가서 쉽게 이해할 수가 있더라구요.

이번엔 스쿨 버스가 비행기가 되어 북극으로 날아가네요.

함께 북극으로 가볼까요?

이번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학생의 등장입니다. 그런데 이 학생이 바로 한국인 “준”이네요. 한국을 방문한 작가가 한국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대한 감동과 감사의 뜻으로 한국 학생을 등장시켰다네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에 태극기와 한국 학생이 등장하니 정말 가슴이 벅찰 정도로 뿌듯하네요. 이 외에 대한민국의 국조와 대표 동물, 국화 등도 함께 소개되었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모습과 여러 기후 변화를 알려 주고 있어요.

온통 빙하이던 북극이 약 80여년 만에 빙하가 녹아버린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네요.

그렇게 짧은 시간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네요.

북극의 빙하가 녹는 현상 외에도 지구 곳곳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그 모든 것이 온실 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결국은 사람들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대부분의 온실 가스는 화석 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차지하지요.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면서 이런 온실 가스를 줄이기 우해 화석 연료 대신 대체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수력고 지열, 원자력, 풍력 등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또 생활 속에서도 온실 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어요.

한사람 한사람이 작은 노력을 기울이면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28개월 용인씨에게는 내용도 구성도 아직은 어렵네요.

그런데 이녀석 꽤 진지하게 집중해서 책을 봅니다.

좋아하는 버스와 비행기, 기차 등이 보여서 그런가 봐요.

그런 용인씨에게 자세히는 못해도 간혹 간단히 설명을 해주며 보여주었지요.

용인씨 아는지 모르는지 네에~ 대답은 잘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과학적인 내용을 이렇게 쉽게 풀어 쓸 수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처음 책을 펼쳤을 때는 좀 산만하단 느낌도 들었는데, 읽다보니 오히려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지구 온난화라는 심각한 내용을 아이들이 편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 참 좋네요.

사실 어른들도 생각은 해도 실천하기 어렵잖아요.

저 역시 지구 온난화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참 좋네요.

늘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실천해보려구요.

우리 모두 나 하나쯤이라 생각하지 않고 다 함께 노력해서 녹색 지구를 되찾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