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자! 북극의 친구들을 구하자!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0년 4월 25일 | 정가 8,000원
수상/추천 데이비드 맥코드 문학상 외 8건

 

[지구를 구하자! 북극의 친구들을 구하자!]

 

 

근래 딸이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다.

“엄마, 내가 나중에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 발전되어 있겠지?”

그런 딸아이 물음에 선뜻 그렇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발전이 무엇인지 발달이 무엇인지 모호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편리를 위해서 발전을 위해서 자연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빌려쓰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도 조용히 자신의 것을 재주고 있는 자연은 아무것도 요구하지도 탓하지도 않는다. 마치 엄마처럼..그런 엄마 지구의 마음도 모른채 환경을 파괴하고 인간의 편리함만을 위해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자연은 조금씩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 경고의 메지지를 더이상 간과해서는 안되고 이제는 아이들에게 과학의 발전보다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는 중요성부터 가르쳐야 할 때이다.

 

아이들의 과학책으로 유명한 신기한 스쿨버스의 12권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아라>편이 나왔다. 지구의 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더해지면서 아이들의 베스트셀러인 책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민감하게 다뤄줄 필요가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배운 아이들은 지구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변화에 대한 연극을 준비한다. 그런 과정에서 북극에 있는 동물들에게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기 위해 모두 신기한 스쿨 버스를 타고 북그을 향해 출발! 언제나처럼 아이들은 서로 한가지씩 알게 된 사실을 노트에 요약정리해 놓았다. 지구온난화, 온실효과,얼음이 녹으면 왜 더 많은 얼음이 녹게 되는가? 등등 아이들이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면서 구체적인 용어정리에 대해서 더욱 명확하게 된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여야 하는 1차적인 실천방법도 배우게 된다.

 

책 한권을 다 읽고나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이 얼마나 변하고 있는지 아이들은 좀더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지구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는 북극 친구들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지구온난화를 막아보자!!

 

 

책을 읽은 후에는 간단한 놀이판을 만들어 보았다. 책에서 나온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왔던 과학적 용어와 상식을 정리하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제시하기 등을 문제로 내보았다.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칸씩 전진하던가 혹은 아이가 좋아하는 묵찌빠를 하면서 진행하니 훨씬 재미있어 한다.

저녁에 퇴근해서 돌아온 아빠가 놀아주기 쉽지 않지만 다른 보드게임보다 빨리 끝난다고 하니 선뜻 아들과 놀아주는 아빠. 가위바위보에서도 아들이 지더니

결국 마지막에도 아빠의 승리로 끝났다. 게임을 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대해서도 다시 정리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도 5가지 이상 대보면서 공부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