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그들의 이야기, 만화 수호지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0년 5월 2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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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신영우 만화 수호지 1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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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서유기>, <홍루몽>과 함께 중국의 4대 기서로 불리는 <수호지>

 

<삼국지>가 가장 널리 읽히는 소설이라면

<수호지>는 가장 서민적인 시각에서 쓰인 대중 소설이자 민중 문학이라 할 수 있지요

민간에 떠돌던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쓰였다는 점, 등장인물들의 신분이 대부분 서민이었다는 점,

나라의 횡포에 대한 서민의 울분과 바람을 담고 있다는 점 때문이에요

 

<수호지>의 지은이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는데요

오늘날에는 대체로 민간에서 구전되어 내려오던 이야기를 기초로 시내암이 소설로 각색하여 완성한 것으로 보고 있어요

 

<수호지>의 내용은 역사적 사실보다는 등장인물 개개인의 과거와 삶에 주목하고 있어요

등장인물 중에는 도적들도 있고 사람을 죽인 사람도 있지만

시내암은 그들을 억압 받는 민중의 눈으로 보았고 유교의 전통적 가치였던 충과 효에 근거하여

인과 의가 가득한 집단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스스럼없이 호형호제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그들!

 

 

어린이 책 전문 비룡소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만화세상 고릴라 박스

국내외 정상급 작가들이 내용과 그림을 더욱 탄탄하게 해주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수호지> 외에도 <초한지>, <삼국유사>, <사기열전>, <플루타크 영웅전> 등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만화 <수호지> 1편에서는

등장인물 소개와 그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어요

 

190쪽의 이야기가 끝난 후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를 통해 더 깊이있게 배울 수 있답니다

읽는 데에는 30여 분 정도 걸렸어요

 

표범을 닮아 표자두라고 불리는, 임충

고구(고 태위)의 아들이 그의 아내에게 반해서 시름시름 앓자, 고 태위는 아들을 위해 임충을 없앨 계획을 세웁니다

부윤 나리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고 귀양을 가게 되었지만

고 태위는 귀양을 돕는 두 병사에게 돈을 주고 창주로 가는 동안 임충을 죽여 달라고 부탁합니다

앞으로 닥칠 임충의 운명은……?

 

만화책의 묘미! 결정적인 순간에 끝내기

2편도 꼭 챙겨봐야겠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엄마께서 만화로 보는 삼국지를 사오셨어요 총 3편으로 되어 있었지요

매번 1편의 반 정도 읽다가 포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만화책은 좋아하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18권까지 꾸준히 모았던 가나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 신화>

토마스 불핀치씨의 그림체가 참 좋았는데 그분께서 관두고 나서는 읽지 않았어요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었는데 종이재질도 부드럽고 그림체나 등장인물들의 말투, 해설이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해서 좋았어요

한 컷, 한 컷이 너무 작거나 크지 않아서 눈에 피로감도 적었구요

 

거품 많은 카피로 내용을 과장하거나 보기 좋은 그림으로 눈을 현혹하는 학습만화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고릴라 박스의 만화책을 강력추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