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무가 된다면’ ..

어떤 나무의 바램일까요? 아님 새싹의 바램일까요?

바로 이제 막 씨앗에서 태어난 새싹이 자신의 바램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이대로 작은 풀잎일지 아님 튼튼한 나무가 될 지 알 순 없지만.,

자신이 진짜 나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날마다 아침 햇살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언젠가는 커다란 나무가 되고 싶은 바램..

그래서 진짜 나무가 된다면 외로운 사슴에게 어깨도 내어 주고 둥지가 필요한 새들에게는 겨드랑이를 살짝 빌려 주고픈 바램..

그리고 알록달록 향기 나는 꽃을 피워 멀리 여행을 보내서 온 세상이 꽃향기로 가득하길 바래보네요..ㅎ

진짜 나무가 된다면.,

비를 피해 달려오는 아이들이 넘어지지 않게 땅 속 깊이 뿌리를 잘 감춰 두어야지 하면서도.,

땅 속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진짜 나무가 된다면 큼직한 그늘도 만들어 주고 싶고.,

아주 많은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이야기 하네요^^

탐스러운 열매를 맺으면 허리를 슬쩍 구부려 키 작은 아이들도 나무의 선물을 기쁘게 받아 주길 바래 보는 새싹의 마음..

겨울이 되면 하얀 눈을 덮고 잠시 사라졌다가.,

어느 봄날, 아지랑이가 놀러 와 말을 건네면.,

겨우내 움츠렀던 몸을 곧게 세우고 기지개를 활짝 펴며 파릇파릇 새순을 틔울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야기가 끝이 난답니다^^

아주 작은 새싹이 진짜 나무가 되기를 바라며.,

아주 예쁜 자신의 바램들을 이야기 하는데.,

그 속에서 나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걸맞는 그림들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서 나열이 되어집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새싹이지만.,

그의 바램들은 자신보다 작은 친구들까지도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세상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겨져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뿌듯해지는 그런 내용이었답니다^^

그래서 연이랑 같이 우리도 이 책의 작은 새싹이 자라서 어떤 나무가 되었음 좋을까를 생각해 보다가.,

예쁜 꽃도 피우고.,

여러 과일도 같이 열리는 그런 나무가 되었음 좋겠다는 상상의 나무를 한 번 만들어 보았답니다..

꽃이랑 열매들이 있는 그림들을 먼저 프린트해 두고는 연이랑 함께 자르고.,

미리 나무가지가 무성한 그림 한 장도 프린트해 두었답니다..

그리곤 연이랑 함께 자른 그림들을 하나하나 풀로 붙여 주기..

완성된 연이표 상상의 나무입니다^^

아름다운 꽃이랑 여러 과일들이 한 나무에 모두 열리는 그런 신기한 나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서 아름다운 맘도 함께 가지고 있는 나무가 있다면 더 없이 좋겠단 생각을 해 봅니다^^